바로 답
그리스트랩은 주방 배수에서 기름과 찌꺼기를 물 위에 띄워 붙잡아 두는 통이라, 비우는 주기가 늦어지면 기름층이 칸막이를 넘거나 유출관 입구를 막아 주방 바닥으로 물이 넘칩니다. 뚜껑을 열어 기름층 두께와 바닥 찌꺼기 양을 먼저 보고, 통을 비웠는데도 물이 빠지지 않으면 그리스트랩 뒤쪽 배관이 막힌 것이어서 배관 세척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영업 시간과 마지막 청소 날짜를 함께 알려주시면 작업 시간대를 정하기 쉽습니다.
그리스트랩 안은 세 칸으로 봅니다.
들어오는 칸에는 음식 찌꺼기가 가라앉고, 가운데 칸에서는 기름이 떠오르며, 나가는 칸에서 비교적 맑은 물이 배관으로 내려갑니다. 칸막이 아래·위로 물이 지나가는 길이 있어, 기름층이 두꺼워지면 이 길이 좁아지고 결국 들어오는 쪽에서 물이 차오릅니다.
넘침이 통 때문인지 배관 때문인지
통 안 물높이가 평소보다 높고 기름층이 두껍다면 통을 비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통을 비운 직후에도 나가는 칸 물이 빠지지 않으면 유출관이나 그 뒤 건물 배관이 막힌 것입니다. 반대로 통은 비어 있는데 주방 개수대 물이 내려오지 않는다면 개수대와 그리스트랩 사이 유입관을 봐야 합니다.
이 구분만 해도 청소로 끝날지, 장비 세척이 필요할지 미리 가늠할 수 있습니다.
냄새가 홀 쪽까지 퍼질 때
뚜껑 패킹이 닳았거나 뚜껑이 들떠 있으면 주방 바닥 전체로 냄새가 번집니다. 오래 비우지 않은 기름층이 상하면서 나는 냄새는 통을 비우고 뚜껑을 바로 맞추는 것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홀 바닥 배수구에서도 냄새가 난다면 그 배수구 트랩이 말랐는지 함께 확인하세요.
영업 중 막힘을 줄이는 기록
마지막으로 비운 날짜, 그때 기름층 두께, 넘친 날짜를 주방 벽에 한 줄씩 적어 두면 비우는 주기를 가게 사정에 맞게 잡을 수 있습니다. 튀김 메뉴를 늘렸거나 영업 시간을 늘린 달에는 주기가 짧아집니다. 건물에 따라 관리 규정으로 청소 주기를 정해 둔 곳도 있으니 관리 주체에 한 번 확인해 두세요.
| 보이는 상황 | 가능성이 큰 구간 | 다음 단계 |
|---|---|---|
| 통 물높이 높음, 기름층 두꺼움 | 그리스트랩 통 | 통 비우기·찌꺼기 제거 |
| 통 비운 뒤에도 물 안 빠짐 | 유출관·건물 배관 | 배관 세척 검토 |
| 통은 비었는데 개수대 물 안 내려옴 | 개수대~통 유입관 | 유입관 확인·세척 |
| 주방 전체 냄새 | 뚜껑 패킹·기름층 부패 | 통 비우기, 뚜껑 밀착 확인 |
수도권 건물 숫자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건축물대장 표제부에서 근린생활·판매시설로 분류된 주건축물은 445,997동이고, 그중 기타용도에 음식점 낱말이 들어간 건물만 16,162동입니다. 한 건물에 여러 식당이 같은 배관을 쓰는 경우가 많아, 우리 가게 그리스트랩 뒤 배관이 어디서 다른 가게와 만나는지 알아 두면 막힘 때 책임 구간을 나누기 쉽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건축HUB 건축물대장 표제부 대용량 (2026년 08월분, 2026-09 제공, hub.go.kr 대용량 제공 서비스). 서울·경기·인천 읍면동 단위 합계를 누수선생이 직접 셌습니다.
상담 때 알려주시면 좋은 것
- 마지막으로 그리스트랩을 비운 날짜
- 통 안 물높이와 기름층 두께(사진 한 장)
- 넘친 위치(통 주변·개수대·홀 배수구)
- 영업 시간과 작업 가능한 시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