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답
배관누수는 집 안 배관 가운데 어느 계통에서 새는지 가르는 데서 시작합니다. 마시는 물을 보내는 급수관, 데운 물을 보내는 온수관, 보일러 난방수가 도는 난방관, 쓴 물을 내보내는 배수관은 압력과 물이 흐르는 때가 달라 새는 모습도 다릅니다. 집 안 물을 모두 잠갔는데 수도계량기가 돌면 급수·온수 쪽, 보일러 압력이 떨어지면 난방 쪽, 물을 쓸 때만 젖으면 배수 쪽을 먼저 의심하는 식으로 좁혀 갑니다. 분당(성남시 분당구)은 주거 176,645세대·실 가운데 아파트가 73%입니다(건축물대장 표제부 2026년 8월분 자체 집계). 누수선생은 분당을 포함한 서울·경기·인천 현장을 찾아가 물이 시작된 위치부터 확인합니다.
먼저 낱말부터 풀어 볼까요?
| 낱말 | 뜻 |
|---|---|
| 급수관 | 수도계량기를 지나 수도꼭지까지 늘 압력이 걸린 채 물을 보내는 관. |
| 온수관 | 보일러나 온수기에서 데운 물을 보내는 관. 역시 압력이 걸려 있습니다. |
| 난방관 | 바닥 속을 돌며 방을 데우는 닫힌 순환 관. |
| 배수관 | 쓴 물이 흘러 내려가는 관. 물을 쓸 때만 물이 흐릅니다. |
압력이 걸린 관과 안 걸린 관
급수·온수·난방관은 늘 물이 압력을 받고 있어, 작은 틈만 있어도 물을 쓰지 않는 밤에도 계속 샙니다. 반대로 배수관은 물을 흘려보낼 때만 물이 지나가므로, 샤워나 설거지 직후에만 젖고 한동안 쓰지 않으면 마릅니다. 젖는 때가 계통을 알려 주는 첫 단서인 이유입니다.
수도계량기로 해 보는 확인
집 안 수도꼭지와 변기, 세탁기 물을 모두 잠근 뒤 계량기 덮개를 열어 숫자판의 작은 바늘이나 별 모양 표시가 움직이는지 보세요. 아무것도 쓰지 않는데 움직이면 계량기 뒤쪽 급수·온수 계통 어딘가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변기 물탱크 속 부속이 새는 경우도 계량기가 돌기 때문에 변기 물소리도 함께 확인합니다.
오래된 건물에서 더 살필 것
오래된 건물에는 예전에 쓰던 아연도금 강관 같은 금속 배관이 남아 있어, 속이 녹슬어 좁아지거나 이음부에서 녹물과 함께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자리를 고쳐도 다른 이음에서 다시 샐 수 있어, 배관 재질과 연식을 함께 보고 부분 보수와 교체를 견줍니다.
| 계통 | 물이 흐르는 때 | 먼저 해 볼 확인 |
|---|---|---|
| 급수 | 늘(압력 상태) | 물 잠그고 계량기 움직임 |
| 온수 | 늘(압력 상태) | 온수만 잠갔을 때 변화 |
| 난방 | 난방 순환 때 | 보일러 압력·보충 알림 |
| 배수 | 물 쓸 때만 | 물 쓴 직후에만 젖는지 |
수도권 건물 숫자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건축물대장 표제부 기준 사용승인 연도가 확인되는 주건축물 가운데 1990년 이전에 지은 건물은 458,638동으로 24%입니다. 오래된 건물일수록 금속 배관 이음의 부식을 함께 의심해 봅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건축HUB 건축물대장 표제부 대용량 (2026년 08월분, 2026-09 제공, hub.go.kr 대용량 제공 서비스). 서울·경기·인천 읍면동 단위 합계를 누수선생이 직접 셌습니다.
확인 순서
- 01
젖는 때 적기
늘 젖는지, 물 쓸 때만인지, 난방할 때만인지 적습니다.
- 02
계량기 확인
모든 물을 잠그고 계량기 표시가 움직이는지 봅니다.
- 03
보일러 압력 확인
난방 압력이 떨어지는지 며칠 지켜봅니다.
- 04
계통별 탐지
좁힌 계통을 장비로 확인해 새는 자리를 찾습니다.
누수선생이 하는 일
누수선생은 배관누수 상담에서 젖는 때, 계량기 움직임, 보일러 압력 변화를 먼저 듣고 의심되는 계통을 정리한 뒤 서울·경기·인천 현장 담당자의 점검 일정을 안내합니다. 새는 위치를 확인한 다음 보수 방식과 견적을 설명받으시면 됩니다.
